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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- 사건/사회 - 극지탐험 협회결
극지탐험 협회결성 체계적 연구
 지구상의 3대 극지라 불리는 남극·북극·에베레스트를 한번이라
도 다녀와야 정회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한국극지협회가 발족다
.윤석순(한·러시아극동협회 상임고문)씨과 홍석하(사람과 산 발
행인)씨가 극지탐험과 이곳에서의 학술연구를 체계적 으로 해보자
는데 뜻을 같이하고 협회결성에 나섰다.
 이 협회는 지난 16일 호텔신라에서 20여명의 준비위원이 참
석한 가운데 준비위원회를 가졌으며 내년 3월 정식 출범한다.
 이 협회에는 3극오지를 모두 밟은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씨를
비롯해 에베레스트를 올랐던 엄홍길·박영석·정승권씨 등 국내의 
저명한 산악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.
 극지협회는 극지탐험가는 물론 학계·경제계인사들도 참가시킬 계
획이다. 단순한 탐험차원을 넘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자원의 
보고인 극지에서의 연구활동도 하겠다는 의미다.
 한국극지협회가 발족하면 우리 극지탐험이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
되고있다.협회는 극지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오지탐험가
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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